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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나이 50 - Patricia Tudor-Sandahl

by 보라보라2024 2025. 3. 2.

 

만약 '젊고 아름다은 것이 최고' 라는 가치관에 지배 받는다면, 젊음을 잃어가고 있음을 발견하는 것은 큰 고통이 될 것이다. 젊음을 찬양하고 젊음을 유지 하라고 외치는 각 종 광고의 홍수 속에 살고있는 우리 현대사회는 '우아하게 늙는것' 을 방해한다. 나이 듦에 따라 특별한 도전이나 과제, 기쁨이나 슬픔을 동반한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음을 받아들이게 하기보다는 젊음의 뒤꽁무니만을 쫓게 만든다. 

스스로를 새로운 시야로 볼 필요가 있다. 지나간 청춘은 충분히 애정하되, 과거가 아닌 앞으로 나아가는 편이 훨씬 행복해지는 길일것이다. Ageism 은 1960년대 등장한 용어로, 인종차별 성차별처럼 고정관념적인 생각을 표현한다. 개인을 특별한 그 사람으로 보는게 아닌, 어떠한 범주에 넣어버리고 시각과 사고를 갇히게 한다. 

용기와 확신을 가지고 늙어가는 자신을 마주하는 사람에게는 밝은장래가 기다리고 있다. 어른이 되었다고 발달이 멈추는건 아니지만, 나이 드는것이 발달이나 성숙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성숙과 발달은 자동적으로 찾아오는것이 아니며 때로는 고통을 동반 하기도 한다. 하지만 어려움 앞에서 뒷걸음치지만 않는다면 설렘을 동반한 발견의 여행을 떠날수 있다.

 

나이 들어감을 수용하고 활용 하기까지는 나름의 노력이 필요하다. 늙음에 대한 고민의 하나는 자신의 내부는 아직 젊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이 젊은시절의 자화상을 계속 지니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연령에 맞는 자화상을 그리기는 어렵다. 우리는 자신의 나이들어 약해진 몸이나 이 몸과 함께 지내온 인생의 역사를 끌어안을줄 알아야 한다. 모든 경험과 선택들이 몸에 흔적을 남기며 모든것들이 이어져 있다. 

 

50세이후에도 성장하는 사람들은 다음과 같은 특성이 있다: 

 

자신에 대한 균형 잡힌 자기인식이 있고, 인생에 조화로움을 발견한다. 적극적으로 목표를 가지고 나아가지만, 시간적 제한이 있다는 인식 아래 미래의 불확실성을 용인한다. 스스로를 믿으면서 타인에게 다가갈 용기가 있다. 소소한 것에도 기쁨을 느끼고 의미를 찾아낼수 있다. 사회에서의 자신의 위치와 변화된 임무를 받아들이고 진지하게 참여하고 노력한다.  

 

 

제 3의 연령에서의 사랑 


50세 이후의 부부의 사랑은 폭풍이 아니라 산뜻한 바람과 같다. 열정적인 감정 대신, "자상함, 따뜻함, 자신과 상대의 차이점과 약함에 대한 관용"이다. 50세 넘어서 함께 성장하는 부부는 각각의 자립도 높일수 있다. 상대를 속박하지 않고 자유를 만끽하게 하면서 보답을 요구하지 않는 사랑. 시련과 노력을 통해 진정한 친밀함이 키워지는 것이다. 

 

할머니가 된다는 것

 

할머니가 되었을때, 자녀와 양육 가치관이 다를수 있음을 인지해라. 부탁하지 않은 조언과 간섭을 지나치게 하기도 하고, 가정에서 자신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주기 위해 필요이상으로 도우려 하기도 한다. 그러나, 지나친 조언이나 비판을 삼가고, 있는 그대로의 자녀들을 받아들여라. 자녀들이 자신감을 가질수 있도록 도와주어라. 

 

 

긍정적인 고독 


고독은 나쁜것이 아니다. 자기 자신과 만나는 것은 고독으로 가능하다. 고독과 정적 속에 있을때, 자기내면의 목소리를 듣고 대화할수 있으며 창조적인 자극을 받는다. 많은이들이 고독하게 늙는것이 두려워 아무도 없는것보다는 낫다는 생각에 좋지않은 인간관계조차 유지하려 애쓴다. 자신의 인생이 얼마나 타인을 쫓아가는데 소모되었는지를 알게될것이다. 

 

 

무엇을 위한 인생인가 


하루하루가 신의축복임을 인지한다면 평화로운 일상속에서 감사함을 느낄수 있다. '지금' 이라는 순간에 전력해라. 먹을때는 먹는것에 집중하고, 누군가의 말을 듣는다면 듣기에 전념하고, 잔다면 자는것에 전념해라. 현대인들은 가끔은 미디어단식이 필요하며, 천천히 할수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자신의 속도와 균형점을 발견해라.

대부분의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돈,권력,지식이 아닌, 즐거운 일, 주변사람과의 좋은 관계, 긍정적인 자기수용 이다.

 

 

균형을 유지하는 비결


플라밍고처럼 한발서기를 해보면 흔들리지 않고 신체적 균형을 유지하는것이 쉽지 않다는걸 알게된다. 균형점을 가지는 것은 자신의 인생의 닻을 확실한 장소에 내리는 것이다. 여기서 균형점은 자신이 서 있는 장소와 목적을 아는 것이다.자신의 균형점을 신뢰하는 사람이라면 일시적인 생각이나 변화에 흔들리지 않는다.

 

 

더 없는 행복의 길을 따르라 (Follow Your Bliss) 

 

나이듦의 장점 중 하나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기에 우리 인생에서 무엇이 중요한지 아닌지 판단하고 구별하는데 능숙해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즐거움을 확보하는 방법은 자신의 인생을 다른사람과 비교하지 않는 것이다. 제 3의 연령에서는 자신의 시간과 의무를 소중히 해야한다. 영어에 "Follow your bliss" 라는 말이 있다. 자신이 진정 하고싶어 하는 것을 할 때 행복해지며 일의 성과도 최상의 것을 얻을수 있다. 기쁨은 어디에나 있다고 생각하면 행복을 발견하고 즐기는데 능숙해 질 수 있다. 

 

아침에 눈을 떴을때 하루 일과에서 기대 되는 것 5가지를 적어보자. 아침에 따뜻한 티 한 잔 마시기, 커피숍에 앉아 책보기 등 소소한 것도 좋다. 또한 밤에 잠들기 전, 하루동안 있었던 일 중 감사한 일 5가지를 적어보자. 일상 속에서 다양하게 감사의 의미를 찾을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