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오늘날의 통화정책인 화폐의 등장과 배경, 중앙은행의 탄생, 미국연준의 탄생배경과 미국의 인플레이션 및 금리가 어떻게 움직였는지, 그리고 미래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해 이야기 한다.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누가 이득을 보고 누가 손해를 볼까?
- 돈 빌린 사람 vs. 돈 빌려준 사람?: 돈 빌린 사람이 이득이고 돈 빌려준 사람은 손해이다. 빌린 돈의 화폐가치가 떨어지면서 상환해야 할 채무부담이 줄어들어 이득을 본것이 된다. 만약 채무자가 대출한 돈으로 실물자산을 샀다면 몇 배로 이익을 보았을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급격한 인플레이션이 예상될때 돈을 빌려서 실물자산을 매입하는 투자전략이 유행하기도 했다.
- 국채투자자는 손해, 실물자산 투자자 (부동산, 금 등)는 이득이다.
- 연금 생활자 및 이자소득 생활자는 손해, 월급노동자는 이득이다. (연봉에 물가상승률 반영될 가능성이 크므로)
- 수입업자는 이익, 수출업자는 손해이다.
- 서민은 피해자, 부자에겐 이득이다 (실물자산 보유로 인한 인플레이션 충격을 피할수 있슴)
현재 미국 통화정책 시스템:
연준을 통해 지폐를 발행. 재무부가 필요한 액수만큼의 채권을 발행하고, 연준이 그 채권 액수만큼 달러를 발행하여 정부의 채권과 교환한다. 즉, 정부가 연준에 빚을 내는 것으로, 정부는 달러를 발행할 때마다 막대한 채무를 지게되고 이 채무는 세금으로 충당해야 하기 때문에, 결국 미국 국민이 연준에 빛을 지는 셈이다.
그린백 GreenBack:
미국 남북전쟁 때 막대한 전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만들어진 화폐로, 정부기관인 재무부가 발행했다. 그때까지 미국의 공통된 화폐는 금,은 보증서나 지역 은행이 발행하던 화폐였다. 금은이 절대적으로 부족해진 북부의 경제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만들어졌고 그린백은 금은과의 교환이 불가했다. 그린백 발행은 막대한 인플레이션을 초래했고, 이후 폐지되었다. (공교롭게도 그린백을 발행한 링컨과 이후 그린백 유통을 시도한 케네디 둘 다 암살 당했다.)
연방준비제도 (Federal Reserve System), 약칭 연준 혹은 Feb
12개 지역별 중앙은행의 묶음으로, 정부가 아닌 민간기관이다. 정부가 아닌 민간에 의해 움직여야 한다는 중앙은행에 대한 미국적 사고방식에 기인한 것. 현재 미국 통화정책은 정부의 정치적 기반에 의한 독점권한을 견제하고 이런 고려와 복잡한 각 이익세력, 정부기관 간의 세력균형 속에서 탄생했다고 볼수있다. 지금의 연준이 탄생하기까지 1차 2차의 시도가 있었고, 3차로 1913년에 만들어졌다.
미국 시장 분석시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물가지표 4가지:
(연준 통화정책의 기준이 되는 지표로써, 금리인하를 결정하는 핵심 키워드이다.)
- 소비자물가지수 (Customer Price Index, CPI): 도시가구의 평균적인 생계비나 화폐의 구매력 변동을 측정한 지수
- 핵심소비자물가지수 (Core-Consumer Price Index, Core-CPI): 소비자물가지수에서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한 지수
- 개인소비지출 (Personal Consumption Expenditure, PCE): 개인 소비자가 상품 및 서비스에 지불한 가격을 측정하는 지표
- 생산자물가지수 (Producer Price Index, PPI): 생산자들이 판매하는 제품들의 가격수준을 측정하는 지표
유럽 버블의 역사: 네덜란드 튤립버블, 영국의 미시시피 버블, 남해회사 버블 등..
오늘날의 지폐가 통화정책으로 자리잡기까지 사건이 있을때마다 정부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면서 탈정부화/ 탈중앙화 통화정책 욕구가 있어왔네요. 비트코인도 그것에 대한 연결로 보입니다. 그래프로 보니 비트코인 버블이 최고로 크네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양적완화의 시대
서브프라임 금융위기 때 리먼브라더스가 파산하면서, 대형 투자은행도 파산할수 있다는 걸 보여주었다. 그 파장은 신용경색 (금융기관들이 위험을 줄이기 위해 시장에 돈을 제대로 공급하지 않아 가계나 기업이 어려움을 겪는 현상) 과 글로벌 금융시장의 악화로 이어져, 이를 회복하기 위해 금리를 제로까지 인하하고 대규모로 채권을 매입하는 양적완화를 시행하는 등 이전보다 훨씬 더 많은 유동성 공급이 필요해졌다.
이런 역사적 경험을 통해 미국의 연준은 금융시장과 경제상황이 악화될때, 이벤트가 발생하고 나서 회복시키는 것보다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선제적인 조치를 통해 상황을 완화시키는 것이 비용이 훨씬 적게 든다는 것을 배운다. 그 후 글로벌 이벤트가 발생하면서 시장 상황이 악화될때마다 빠른 선제적 대응으로 금리인하와 더불어 양적완화를 시행해 경기부양에 나서게 된다.
코로나 위기 이후의 2020년대 경제 전망
- 전통산업 경제의 침체와 구조적 저성장의 우려, 새로운 산업 및 4차산업과 온라인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 가속화. 디지털 신기술은 중요한 경제성장의 동력이 될것이다.
- 지정학적 패러다임의 변화: 신자유주의와 세계화를 주장하던 나라들이 위급해지면 국경을 봉쇄하고 국가주의로 돌아서는 모습을 보인다. 거대정부와 국가주의, 보호무역주의로 변화하고, 많은 선진국 정부는 제조업을 자국 내로 돌아오게 하는 리쇼어링 (Reshoring) 정책을 장려하기도 한다.
- 인플레이션과 금리상승: 정부의 대규모 재정정책과 경제 회복에 따른 인플레이션과 시장 금리의 상승이 예상된다.
디지털 화폐
만약 중앙은행의 디지털 화폐 도입으로 실물화폐를 대체한다면, 인플레이션이나 디플레이션을 제어하는 강력한 수단이 될수 있을 것이다. 중앙은행의 디지털화폐가 도입되면 통화정책이 보다 직접적이고 효과적으로 작용하면서 물가수준을 현 상태로 유지하게 할수도 있다. 그러나 실제 중앙은행의 디지털 화폐로의 전환은 아직 많은 시간이 필요하며, 여러 변수와 함꼐 계속해서 논란의 대상이 될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