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자유를 이루겠다고 20대 초반에 결심한 저자는, 현실적으로 부를 이를수 있는 방법으로 주식, 부동산, 창업을 생각했다. 주식은 시도했으나 쓰라린 실패를 경험 했고, 부동산 투자를 하기엔 자본이 없었고, 해서 창업으로 눈을 돌렸다. 몇년을 도전하고 수많은 경험을 통해 본인만의 창업 성공 치트키 공식 - 실패확률이 제로에 가까운- 을 발견했다. 10년전에 목표를 노트에 적었는데 현재 대부분의 목표를 이루었고, 그때 세웠던 목표보다 몇배가 되는 성과를 이뤄냈다고 한다.
창업형인간이 되라.
창업이라 하면 흔히 자본이 많아야 시작할수 있다 생각하고, 실패할까 두려워 엄두를 내지못한다. 대부분 망하는 사업패턴은, 사업 아이디어 도출 -> 사업계획서 작성 및 자금 확보 -> 아이디어 구현 -> 론칭 후 개선 -> 고객 반응 없슴 -> 사업 종료. 인데, 아이디어 구현과 론칭까지 제대로 구현해서 세상에 내놓기 위해 시간과 경비를 많이 소요한다.
저자가 제시하는 방법은 아이디어가 생기면 가설을 세우고 (예. 캠핑용품 대여를 온라인에서 예약할수 있도록 해주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것이다) -> 아주간단하게 구현해서 포장지만 미리 팔아보기를 해본다 (고객의 반응을 보기위해) -> 고객의 수요가 100프로 확인되면 (고객이 실제로 돈/비용을 지불하면) 본격적인 자원 투자 및 상품 고도화를 한다.
수많은 창업자들이 메이킹에 집착하는데 이건 사업가의 마인드가 아닌 기술자 마인드/ 장인정신에서 비롯된다. 상품이 훌륭하면 고객이 당연히 사용할거란 착각으로 완벽하게 만들어 세상에 선보이려 한다. 사업구상 아이디어의 97%는 실패한다. 3%만 살아 남으니 쓸모없는 메이킹에 많은시간을 투자하지 마라. 샘플로 반응을 보고 고객의 니즈를 발빠르게 파악하고 수정/개선해 나가는 실행력이 중요하다. 실패와 망함은 다르다. 작은 실패들을 통해 배움을 얻고 방향을 잡아나가는게 좋다. 사업이 망하는 것은, 사업준비에 경비와 시간을 너무 많이 투자 했을때, 그 날려버린 기회비용까지 더해져 회복이 더욱 힘들어진 상황을 만든다.
이미 검증된 가설을 재검증하려 하지 마라. 예를들어, 어떤 상품을 블로거 마케팅으로 하는 사업이 이미 있고 그걸로 돈을 버는 사람이 있다면 이미 그 가설은 검증이 된것이다. 당신이 세워야 할 가설은, 기존과 다른 마케팅전략이나 세분화된 고객층을 타깃으로 하는 등의 가설이여야 한다. 세상을 바꾸는 혁신가가 되고싶은 마음은 훌륭하나 초보창업자가 '퍼스트무버'로 성공하는 확률은 극히 희박하다. 창업 초보자라면 '패스트 팔로어' 전략을 사용해라. 기존에 있는 성공한 사업을 벤치마칭하고 거기에 자신의 색깔을 입혀 발전시켜라.
이 저자도 '글쓰기'를 적극 추천하고 있다. 글쓰기는 머리속에 산재되어 떠돌아다니는 모든 사고와 생각들을 정리하고 정렬해서 가시성 있게 관리할수 있는 훌륭한 도구이다. 글쓰기를 통해 자기 정체성을 확립하고 세계관을 넓혀라.
난 돈이 없어도 행복할 수 있어!
이런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인간은 사회라는 울타리 안에서 타인과의 끊임없는 비교와 평가에 노출되어 있다. 타인과의 비교 안에서 평균 이상 혹은 이하의 기준점이 만들어지고 그 기준으로 인해 행복감도 영향을 받는다. 아무리 남과 비교하지 말자고 해도, 인간의 본성이 그렇게 성장했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 부분을 있는 쿨하게 인정하자는 입장이다.
행복에 대한 설명 중, "내가 옆에 있는 사람보다 빵 하나를 더 갖고 있을때 행복을 느낀다" 라는 말이 씁쓸하지만 공감이 간 적이 있다. 지금보다 훨씬 가난한 예전에는 모두가 가난했기 때문에 그것이 불편은 했어도 , 지금처럼 훨씬 풍족한 시대애 옆 친구보다 덜 가졌다는 이유로 상대적 박탈감과 함께 행복지수도 떨어진다. 인간은 의식주 해결이 된 편안한 삶에 대한 1차적 욕구가 채워지면, 남으로부터 사랑과 인정을 받고 싶은 2차적 욕구에 대해 갈망한다. 책에서 나온 예시가 재미있다. 백수청년이 부모님집에서 하루종일 게임하며 먹고싶을 때 먹고 자고 싶을 때 자며 스스로 행복하다고 말할수 있다. 이건 1차적 행복이다. 하지만 과연 이 청년이 행복할까? 아들에 대해 한 걱정을 하며 한심하게 바라보고 잔소리하는 부모님과, 자신을 무시하고 비웃는 친구들, 잉여인간으로 취급하는 사회적 시선 등에서 자유롭고 행복하다고 외칠려면 아마도 대단한 수준의 멘탈어야 할것이다.
결국,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가 (예를들어, 나는 존경 받거나 인정 받을때 행복하다던지) 자기 정체성을 빠르게 인식하고 인정하는 것이 좋다. 돈과 성공을 쫓는다고 해서 숭고하지 않다는 식의 마인드와 말버릇은 실제로는 평균 또는 평균이하 수준의 삶을 사는 본인에 대한 방어기제 시스템이 작용하는 것뿐이다.
망각 시스템 & 방어 시스템
생존을 위해 인간에게 기본적으로 탑재된 시스템이다. 슬픈일에 대해 지속적으로 슬퍼하지 않아도 되게, 행복한 감정도 곧 잊어버리고 새로운 행복을 얻기위해 계속 도전하도록 인간에겐 망각시스템이 있다. 또한 방어시스템으로 인해 위험을 피하도록 설계되어 종족번식에 유리하게 디자인 되어왔다. 하지만 이 방어시스템이 현대에 와서 오작동하는 이유는 이 시스템에 미래까지 내다볼수 있는 기능이 없기 때문이다. 과거 선사시대에는 지금 당장 나의 생존에 위험요소가 되는가를 판단하면 충분했기 떄문에 현재의 리스크에만 집중하도록 만들어진 것이다. 굳이 미래까지 고려해서 리스크를 계산해야 할 이유가 없었다. 예전 방어시스템에 의존해 살면, 당연히 경쟁력도 가질수 없고 성장하지도 못할것이다. 아마도 지금까지 수많은 기회들을 위험이라고 인지하고 회피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시스템을 인지했다면 스스로 업데이트 해야 한다. 미래에 얻게 되는 이득까지 고려하여 위험정도를 판단할수 있는 시스템으로 업데이트 해라.
지금의 작은 위험을 무조건 회피하는 것보다 차라리 문제에 직면하여 충분히 고민하고 해결하는 것이, 미래에 반복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줄이고 결과적으로 더 큰 행복 총량을 만들어 줄 수 있다. 주관이 뚜렷한 사람들은, 어떤 고민을 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을때, 그 고민에 대해서 본인만의 논리적인 결론을 내리는데 익숙한 사람들이다. 그들이 매번 어떤 주제에도 자신의 의견을 뚜렷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은, 대부분의 주제에 대해서 그들만의 논리를 만들고 이미 결론을 내본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창업형 인간의 필수조건: 정체성 확립
정체성을 찾는 것은, '자신의 존재 이유'를 찾는 것과 같아서 인생의 궁극적인 목표를 설정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살면서 마주하는 다양한 선택의 순간에서 가장 확실한 기준과 선택의 근거가 될 수 있다. 다시말해, 의사결정의 속도가 빠르다. 또한 주변인들에게 주관이 뚜렷한 사람으로 보일 것이다. 이는 똑똑하고 리더쉽 있는 사람처럼 비치게 되어 사람들이 따르게 되며, 곧 성공과 직결된다.
창업형 인간의 필수조건: 세계관 확장
사람들이 아이디어나 가설을 다양하게 세우지 못하는 이유는 세계관이 한정되어 있어서이다. 세계관을 넓히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야 (책, 교육, 세미나, 다양한 경험등을 통해) 더 광범위한 가설 수립을 해낼 수 있다.
사업가들끼리 통용되는 말 중에, 이성 관계가 원할하지 않은 사람은 사업을 하지 못한다는 말이 있다. 자신의 이성적 가치를 이성에게 판매하는 과정과 상품을 고객에게 판매하는 과정이 본질은 같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친구와의 관계, 부모님과의 관계, 직장 상사와의 관계 등에서 그들에게 나의 제안(판매)을 받아들이게 하는 모든 곳에 활용할 수 있다.
접근 동기, 회피 동기
접근 동기는 장기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사용하면 좋다. 예를 들어, 1년 뒤 목표를 정하고, 목표를 달성했을때 얻게 되는 보상들을 구체적으로 상상하면서 그것을 이루기 위해 생기는 실행의 동기. 하지만 지속성 있고 단기적인 실행력을 만들어 주지는 못한다.
회피동기는 단기적인 목표달성을 위해 사용한다. 싫어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실행력이 올라가게 되는데, 이 때 생기는 동기가 회피 동기이다. 예를 들어, 다이어트에 도전하는 여자친구에게 한 달 안에 5kg 감량하면 500만원 준다고 하는건 접근동기. 이때 처음엔 열심히 해도 시간이 지나면서 열정과 의지가 약해져 실패할 확률이 높다. 이 때 회피동기는, 다이어트에 앞서 여자친구가 오히려 100만원을 내고, 5kg 감량에 실패하면 100만원을 돌려받지 못한다. (단, 성공하면 100만원도 되돌려받고 + 보상 500만원을 더 받는다고 제안했다). 접근동기가 단기적인 실행력을 만들지 못하는 이유는, 인간은 한달 뒤에나 얻게될 500만원의 돈보다 지금 당장 눈앞에 있는 치킨을 먹었을때의 행복을 더 크게 느끼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반대로, 회피동기가 단기적인 실행력을 만드는 이유는, 눈앞의 치킨을 먹었을때의 행복보다 100만을 잃었을때 불행을 더 크게 인식하기 때문이다.
이건 흥미있는 실험이다. 사람은 항상 이득보다 손실을 더 큰게 여긴다. 월 소득이 200만원 인상되는것에 대한 기쁨보다, 200만원 삭감되는데서 오는 손실에 대한 슬픈 감정이 더 크다. 접근동기와 회피동기를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설계를 하면 실행의 밀도를 높이고 성장도 빠르게 할수 있다. 내가 싫어하는것과 좋아하는 것을 잘 파악해서, 어쩔수 없이 할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어라.
긍정적 스트레스와 각성 상태
어느정도의 스트레스는 높은 집중력과 내 역량의 최대치를 발휘하는 '각성 상태'를 만들어준다. 마치 시험전날 벼락치기 할때 엄청난 집중력과 공부량을 소화할수 있는 것처럼. 긍정적 스트레스를 잘 활용하여 빠르게 성장하도록 해라. 팀페리스의 <나는 4시간만 일한다> 에서는, "긍정적 스트레스를 더 많이 만들어서 우리 인생에 적용할수록 꿈을 더 빨리 이룰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현실에 안주하고 인생이 편안하기만 하다면 당신은 전혀 성장하고 있지 않는것이다.
같은 의미로, 작용 반작용의 원리를 이해해라. 당신이 무언가를 시도할때 '저항'이 일어난다. 주변의 만류, 반대, 우려 등의 저항. 물제의 변화에 저항하는 관성의 법칙처럼, 기존 삶의 방식을 깨고 나오려고 할때 주변의 모든 것들이 내가 다시 기존 삶의 방식으로 돌아가도록 저항을 하게된다. 대다수가 관성을 이기지 못하고 저항에 굴복해 제자리로 돌아가게 된다. 이를 위한 위해선, 저항이 일어나는 환경들을 차단하거나 교류를 최소한으로 줄인다. 두번째는 저항에 대한 관점을 바꾼다. 저항에 굴복하는 흔한이유가 성과가 바로 나오지 않기 떄문이다. 하지만 대부분 임계치가 넘어야만 얻을수 있는게 성과이다. 저항과 반작용이 일어난다는것은 당신이 성장하고 있다는 신호임을 인식해라. 인생에 어떤 저항도 없다면 노력의 크기가 크지 않고 경험치 성장도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렇게 저항에 대한 관점을 바꾸면, 주변의 저항에 대해 오히려 기뻐하게 될 것이다.